본문 바로가기

INDEX130

'경제학'과 '물리학' 비교 이번 학기가 시작한 지 벌써 1달이 지났다. 작년엔 느껴보지 못했던 시간의 속절없음을 올해엔 몸소 느끼고 있다. 매주 과제가 있어서 그런지, 아님 월~금 모두 학교를 나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개강한 지 한 달이 지났다는 것이 잘 믿어지지 않는다. 나름 이것저것 하면서 살고 있지만 과연 남는 게 무엇이며 지금 내가 하는 일이 큰 가치가 있는 일인지 간혹 의심이 들기도 한다. 작년부터 준비한 물리학과의 전공 수업을 듣고 있다. 열역학, 양자역학 등 고학년 때 듣는 과목 말고 일반물리학, 미적분학, 일반역학, 전자기학 등등 물리학과 1, 2 학년들이 듣는 수업을 열심히 따라가고 있다. 지난 2년 동안은 경제학을 배웠고(물론 지속적으로 경제학 공부를 해 나갈 생각이다) 앞으로의 2년은 물리학을 공부할 예정이다... 2024. 4. 7.
C 친구와의 만남 엊그제 C라는 친구를 만났다. 우리는 꽤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사이다. C를 만난 건 군대여서였다. C는 나의 맞선임이었는데 전역을 하고 나서도 일 년에 두세 번 정도는 만나왔고 종종 연락도 해왔다. 그렇게 그와 시간을 보내온 지금, 나는 그가 나의 꽤 친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의도적이건 비의도적이건 나는 친한 친구가 많이 없다. 여기선 '친한'이라는 의미와 '친구'라는 의미를 잘 설명해야 하는데 글이 길어질까 봐 이에 대한 말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C는 손 하나로도 꼽을 수 있는 나의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다. 평소 우리는 중간고사 혹은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유가 있을 때 만나왔지만 이번엔 특별하게도 학기 진행 도중 만남을 가졌다. 이유는 친구 C가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이었다... 2024. 3. 31.
3월의 '굳이 Day'(feat. 듄2) 한 달에 하루. '굳이 저걸 해야 해?'라고 생각하는 것을 하는 날이 있다. 일명 '굳이 Day'. 3월의 '굳이 Day'는 나름 특별했다. 금요일, 토요일도 아닌 학교 다니기 바쁜 주중에 이뤄졌기 때문이었다. 바로 새벽 1시 30분에 영화 보기!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겠지만 그렇게까지 할 만했다. 바로 여자친구가 그토록 기대하고 기대하던 '듄 2'를 보기로 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때 개봉한 '듄 1'의 열렬한 팬이었던 여자친구는 올해 2월 말 개봉한 '듄 2'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해 보였다. 물론 나도 코로나 시절에 여자친구 덕분에 접한 듄 시리즈를 봤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있었다. 듄은 웅장한 사운드와 스펙터클한 화면이 중요하기에 큰 화면에서 보고 싶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용산 아.. 2024.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