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0 인생 최고의 "20박 22일 유럽 여행" 일대기 (5) 인터라켄 인터라켄 열차 속에서 스위스를 처음 만났다. 열차 창문으로 보이는 스위스의 풍경은 진짜 '스위스 그 자체'였다. 산과 그 앞에 있는 영롱한 색의 호수가 우리를 반겨주었다.동생은 사진모드 시작. 중간에 우리는 일식집에 들러 아빠는 우동 나와 엄마는 덮밥 동생은 롤초밥을 사 먹었다.우리는 열차에서 내린 뒤 마트에서 장을 보고 미리 예약해 둔 에어비앤비 숙소엘 가려고 했다. 그때 발생한 사건... 우리가 딱 도착했을 시간에 마트 문이 닫아버린 것이다... 예상치 못한 변수였다. 다행히 작은 마트가 하나 있어 그곳에서 이것저것 담은 뒤 버스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스위스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에 위치한 작은 가정집이었다. 창문을 열면 그 앞엔 스위스 산 풍경이 보였다.우리는 마트에서 장을 봐온 음식들로 저.. 2024. 8. 16. 인생 최고의 "20박 22일 유럽 여행" 일대기 (4) 밀라노 한국->로마 약 10시간의 비행은 처음이었다. 옛날에는 10시간 넘는 비행기를 타보는 것이 소소한 꿈이었다. 이번 여행으로 꿈이 이루어졌다ㅎ. 탑승 전 면세점을 구경했다. 작년 일본 여행 때는 시간을 딱 맞춰가는 바람에 면세점 구경을 거의 하지 못했었는데 이번엔 아주 여유롭게 구경을 할 수 있었다. 나는 미리 예약 주문 해놓은 향수를 받고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나를 제외한 가족 3명은 한 줄에 쭈르륵 앉았다. 나는 혼자 복도 쪽에 앉게 됐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내 옆자리에 아무도 타지 않았다. 옆옆자리에 탔다. 비행기에선 거의 잠이 오질 않았다. 긴장, 부담이 가득해서 그랬을까.. 설렘도 있었다. 쌈밥 기내식도 맛있게 먹었고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시점 등 평소 보지 않았던 예능 프로그램도 봤다. 가.. 2024. 8. 16. 인생 최고의 "20박 22일 유럽 여행" 일대기 (3) 여행 준비 여행 준비 나는 여행 하루 전에 모든 짐을 쌌다. 그래서 그런지 예상외로 필요 없던 짐이 절반이었다. 여행 전 날 막중한 부담감에 모든 옷과 준비물을 캐리어에 때려 박은 것이 화근이었다. 그래서 내 캐리어는 26kg 정도로 정말 무거웠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엄마, 아빠도 짐을 어떻게 싸야 할지 막막하기도 했고 여러 이슈들이 있었어서 여행 전날에 3주 여행 준비물을 챙기셨다고 하셨다. 아마 나와 비슷한 느낌을 받으셨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동생은 조금 달랐다. 여행 며칠 전에 조금씩 조금씩 준비물을 사기 시작했고 정말 열심히 준비물을 챙기기 시작했다. 부모님은 출국 당일 지방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오셨고 나와 동생은 집 앞 버스 정류장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갔다. 출국 당일에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2024. 8. 16.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