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7 [드라마후기]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오늘은 최근 넷플릭스에서 봤던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 보겠다. 근래 본 최신 드라마 중 나에게 꽤 강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었다. 오늘 글에서도 이전 글들에서처럼 이 드라마에 대한 자세한 스토리 혹은 세부적 내용들은 담지 않을 예정이다. 기억에 남고 큰 공감을 느낀 부분들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것이다. 아, 이 글도 아직 드라마를 보지 않은 분들께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여 주시길... 우선 드라마의 개요를 간단하게 소개해 보면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주인공 여자가 주인공 남자가 운영하는 펜션에 와 며칠 머물다 간다. 그 여자 주인공이 떠난 이후 .. 2024. 9. 22. 시계 구입 최근 시계를 구입하였다. 갑자기 시계? 그렇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소비를 했다. 지난 유럽 여행을 갔을 당시, 면세점에서 아버지께 시계를 하나 선물해 드렸다. 엄마와 동생과 내가 돈을 모아 아빠의 근속 기념 선물을 드린 것. 아빠는 원래 시계를 좋아하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빠가 시계를 사시는 것을 보고 나도 갑자기 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어렸을 때 종종 시계를 선물 받았었다. 대부분 아빠께서 선물해 주신 것이었다. 그 당시엔 몇 번 차고 다녔었지만 고등학교 이후로 또 성인이 된 이후로는 손목에 뭘 차 본 적이 거의 없었다. (아, 의무소방 복무 당시 무료 사은품으로 받은 '갤럭시 핏 2'를 몇 달 정도 찼긴 했었네.) 아날로그 시계나 디지털시계를 내 돈을 주고 사 본 적은 단 한 번 도 없었다.. 2024. 9. 14. 매몰 비용 '매몰 비용', 영어로는 sunk cost라 한다. sunk는 침몰된 이라는 의미고 cost는 비용을 뜻한다. 침몰된 비용, 즉 다시는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을 의미한다. 개인적으로, 경제학 여러 용어나 개념들 중 우리의 인생과 많이 맞닿아 있는 용어 중 하나가 '매몰비용'이라고 생각한다. 매몰비용은 비단 경제학에서만 자주 사용되거나 적용되는 용어가 아니다. 우리의 삶이 조금 더 여유롭고 싶고 성격 자체도 여유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우리는 '매몰비용'이라는 개념을 우리의 삶에서 떼어내면 안 된다. 이 용어를 떼어내면 떼어낼수록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행복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기에 행복이 무엇인지 딱 잘라 말하기 어렵다.)과는 멀어질 것이다. 매몰비용 얘기를 그동안의 쓴 글 중간중간 자주 했.. 2024. 9. 8.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