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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의 여행 "20박 22일 유럽 여행" 일대기 (11) 로마 로마로마 후기는 첫 이틀과 마지막 이틀로 나눠 쓸 예정이다.첫 이틀 동안의 로마 우리는 로마공항에 저녁 6시 30분쯤 도착하였다. 숙소를 가려고 열차를 끊으려 했는데 이때 첫 문제가 발생했다. 생각보다 난관이 일찍 찾아왔다. 아빠의 트래블 월렛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것이었다... 몇 번을 시도해도 기차 티켓 결제가 되지 않았다. 아빠가 갖고 있던 다른 카드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카드는 비밀번호를 몰라 잘못했다간 정지가 될 판이었다. 나는 아빠에게 갖가지 물음을 던졌고 알고 보니 해외 실물카드 허용을 안 해놓은 것이었다. 아빠도 엄청 당황한 모습이셨다. 어찌 됐든 우리는 열차 티켓을 끊고 숙소로 향했다. 나는 로마공항에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나머지 얼른 숙소에 가 짐을 풀어놓고 관광을 하고 싶었다. 피곤함.. 2024. 8. 16.
인생 최고의 여행 "20박 22일 유럽 여행" 일대기 (10) 피렌체 피렌체 피렌체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또 55분 거리에 있는 숙소를 향해 떠났다. 이젠 엄마 아빠도 자연스럽게 숙소로 이동한다는 것에 완벽 적응하고 계셨다. 이번 숙소는 에어비앤비를 제외하고 우리 가족이 처음으로 4인 1실을 사용하는 호텔이었다. 스위트 룸 느낌이었는데 정말 포근했다. 브리저튼과 같은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호텔 방이었다. 우리는 빠르게 짐을 푼 뒤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을 향해 걸어갔다. 숙소 근처에 있어 쉽게 갈 수 있었다.피렌체는 정말 더웠다. 우리는 이날 '피렌체 대성당', '조토의 종탑'을 봤는데 정말 그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건물을 보고 그림 같다고 하고 그림에 그려진 건물을 보고 실제 같다고 하는 아이러니. 우리는 생각보다 일정이 빨리 끝나 다음 날 일정이었던 '미켈.. 2024. 8. 16.
인생 최고의 여행 "20박 22일 유럽 여행" 일대기 (9) 베네치아 베네치아 바르셀로나에서 약 2시간 정도 비행기를 탄 뒤 베네치아 마르코 폴로 공항에 착륙했다. 착륙할 때부터 보이는 베네치아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도시가 그곳에 있었다. 우리는 어김없이 이 날도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숙소로 향했다. 이렇게 매번 어딜 도착하자마자 숙소를 갈 수 있었던 이유는 동생과 내가 일정을 짤 때 의도했기 때문^^ 여기서 또 큰 변수가 생겼다. 우리는 여행 내내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다니며 많이 지친 상태였는데 걸어가려고 했던 숙소를 가기 위해선 다리를 건너갔어야 했다. 다리는 그동안 많이 건넜었지만 베네치아의 다리는 대부분이 돌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게 머선 일... 몸이 편찮으신 분들은 이곳에서 어떻게 지내실까... 몸이 아픈 자식을 데리고 베네치아 구경을.. 2024.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