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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상자37

'선(善)'과 '악(惡)'이란? 날씨가 엄청 추워졌다. 불과 두 달 전만 하더라도 반팔을 입고 다녔던 것 같은데 날씨가 급격하게 변했다. 실내에 있을 때가 많아지면서 영화나 여러 콘텐츠들을 볼 기회가 많았었다. 최근에 본 작품으론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발레리나」,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가 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선 올해가 가기 전에 글을 써 볼 예정이다. 위 영화들을 보며 느꼈던 감정으론 공통적으로 '과연 (절대적) '선(善)'과 '악(惡)'은 존재하는 것이며 그것들을 구별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었다. 어렸을 때 본 영화나 드라마에선 (절대적) '선(善)'과 '악(惡)' 캐릭터가 존재하였다. 선(善)인은 계속 의인이고 악인은 계속 악인으로 진행되다 결국 악인이 죽게 되며 '권선징악.. 2023. 11. 19.
유망한 학과?!?! 저번 학기부터 복수 전공을 계획하면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또 몇 안 되는 주변 사람들의 의견들을 들어보았다. 내가 '물리학과'를 복수 전공할 예정이라고 얘기를 했을 때 다들 놀라는 표정이었다. 어이가 없게 들릴 수 밖에 없는 이야기이긴 하다. 고등학교까지 과학 학원이나 과학 수업을 거의 들어보지 않았던 내가 갑자기 물리학과를 복수 전공한다고 하니,,, 이과 쪽 친구들도 몇 명 있는데 그들 대부분도 '물리'는 기피 과목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현시대의 '물리학과'는 어떠한 열정이 있는 사람 혹은 큰 뜻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이과 생들도 굳이 가려고 하지 않는 학과이다. 이과생들의 시선에서도 물리학과를 포함한 수학과, 화학과, 생명과가 있는 '순수자연대학'은 문과로 치자면 어문계열에 속한 사람들로 .. 2023. 11. 12.
돈 과 순간 우리는 늘 어떤 고민을 하면서 살아가거나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며 살아가는데 익숙해져 있다. 그 이유가 무엇 일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는데 '고민'은 인간의 심리적 본능 또는 상태와도 관련되어 있지만 장기적인 계획 수립은 사회적으로 '교육받은' 결과다. 초등학생 혹은 그 이전부터 우리는 꿈을 강요받는다. 누가 되고 싶니? 꿈은 뭐니? 등등의 질문을 받고 우리는 그에 대한 답으로 그 당시 정말 본인이 '되고 싶은' 혹은 어른들로부터 추천받은 꿈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 어렸을 때 말했던 꿈들은 몇 년이 지나 중학생이 되고 성인이 되면 다른 꿈들로 바뀌기 마련이다. 물론 동일한 꿈을 쭉 밀고 나가는 사람들도 여럿 있다. 여기서 말한 '꿈'이란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직업'을 이야기한 것이다. 어른들의 세계에.. 2023.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