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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간의 유학생 멘토링 후기 이번 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과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하여 평소 외국 친구들과 만남을 원했던 나는 지원서를 넣었었다. 2024년이 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름 경쟁이 심했던 것 같은데 그동안 운 좋게 받아왔던 성적이 좋았어서 그런지 멘토로 선정되었다. 약 15명 정도 멘토가 되었는데 그중 나를 포함한 2명만 새로운 멘토들이고 나머지 멘토들은 한 번 이상의 멘토링 경험이 있었던 경력자였다.  학과에서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은 9주 동안 진행됐다. 시험기간 2주를 제외한 나머지 1주일에 하루 이상 한 시간 이상씩 멘티와 만나야 했다. 같이 밥을 먹거나, 공부를 하거나, 카페를 가서 수다를 떨거나 등등의 활동을 하며 중국인 유학생 멘티들이 학교.. 2024. 6. 2.
[책 후기] '뇌의식의 증명'(feat. 후기 없는 책 후기) 오늘 쓸 글은 최근에 읽었던 책 리뷰다. 올해 목표 중 하나가 일주일에 책 한 권을 읽는 것이었는데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오랜만에 책을 읽고 리뷰를 쓴다. 책 이름은 바로 '뇌의식의 증명'이다. 유안 스콰이어스 교수님이 쓴 책이며 책 이름부터 벌써 읽기 싫어지는 책이다. 결론적으로 나의 생각의 폭을 확장시켜 준 책이며 이 책을 '우연히' 만나게 돼 행운이라고 생각할 정도의 책이다. 나도 이 책이 읽고 싶어서 일부러 골라서 읽은 것은 아니다. 여자친구와 대학교 개강 전, 1박 2일 정도 힐링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갔을 때였다. 어떤 법당 같은 공간에서 같은 날 입소한 사람들과 간단히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각자 할 일을 하기 시작했다. 템플스테이 관리자께서 책장에 책도 있으니 자유롭게 읽어도 된다고 하시길래.. 2024. 5. 26.
첫 예비군 훈련 후기(feat. 학생 예비군) 23년 1월 군 전역을 한 뒤, 예비군 훈련을 처음 다녀왔다. 1달만 일찍 전역했어도 예비군을 23년에 바로 갈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1년 4개월이나 기다렸다. 좀 더 어릴 때 선배 형들이 예비군 훈련을 다녀오는 것을 보며 '저 날이 언제쯤 올까'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아마 오지 않았으면 좋겠는 마음에 그런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예비군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국방 자원 중 하나다. 군을 전역하고도 아마 6년인가 7년 동안 예비군 훈련을 받는다. 다행히 나는 아직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중이라 학생 예비군 훈련을 다녀왔다. 학생 예비군은 하루 약 8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2박 3일 동안 훈련을 받는 일반 예비군 훈련에 비하며 정말 꿀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짧더라도 예비군 훈련을 가기가 너무 싫었다. 귀.. 2024.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