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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상자

나름의 계획

by LePetitPrinceHong 2024. 7. 14.

 저번 주 티스토리 작성을 제 때 하지 못하면서 그동안의 나의 삶을 돌아보았다. 그 결과, 선택과 집중을 더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라는 것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전제하에 (뭐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이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하면 내게 맞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정리해 보았다. 

 오늘 쓰는 글은 언제 한번 비슷한 글을 썼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유럽 여행 이후의 삶 체계를 미리 잡아 놓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글을 쓰는 것이며 어떤 종류의 활동에 나의 소중한 시간들을 사용할지 정리해 볼 것이다. 아래 작성한 활동 말고도 다른 활동도 하겠지만 아래에 쓰인 것들이 나의 주된 활동이 될 것이다. 그럼 시작해 보겠다. 

  • 경제학

 경제학 공부를 다시 체계적으로 할 생각이다. 작년까지는 경제학 공부를 열심히 했었지만 올핸 물리학 공부와 외부 활동 등을 여럿 해오면서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었다. 다시 한번 경제학 공부에 빠져볼 예정이다. 전공 서적을 주로 보며 다른 글들도 많이 찾아볼 예정이다. 경제는 우리 생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일상생활에서 유용함을 느낄 때가 많다. 뉴스에 나오는 내용들(요즘은 뉴스를 잘 보진 않지만) 여러 투자 관련 글들 혹은 책들, 경제 관련 현상들을 접할 때 이해도의 폭이 넓어진다. 물론 현실 경제와 '경제학'은 어느 정도 괴리가 존재하지만 경제학을 배우면 이 세상이 굴러가는 방식을 조금이나마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경제학이 가진 장점이다. 이러한 지식들은 언젠간 가치 있게 사용될 것이다.

이번 학기 지옥의 재정학 과제 13개 시험 2번

  • 물리학

 현재는 물리학 공부를 너무 재미있게 하고 있는 중이다. 이 열정을 놓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해 볼 예정이다. 1학기 때 배운 과목들 중, 대부분의 과목에선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전자기학 공부는 많이 어려웠다. 아무래도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세계를 다루다 보니 직관적인 이해가 어려웠던 것 같다. 앞으로 배울 물리 과목 내용들이 더 어려워질 것이기에 물리 공부에 시간을 많이 쏟을 예정이다. 아마 경제학 30 물리학 70으로 가져갈 듯하다. 내가 물리학을 배우고 싶었던 이유들 중 하나로, 양자역학을 배우고 싶었다.('이해하고 싶었다'라고 쓰고 싶었지만 양자역학의 '이해'란 논란의 대상이기 때문에 쓰지 않았다.) 양자역학을 활용한 양자기술은 미래엔 지금보다 세상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다. 그 양자 기술을 활용하여 나 또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어 물리학 공부를 열심히 하는 중이다. 물리학이라는 '학문'이 가진 메리트도 엄청나지만 그러한 물리학 지식들이 현실 세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엄청난 메리트라고 생각한다.

전자기학...


  • 운동

 운동은 2021년 이후로 꾸준히 하고 있는 중이다. 대체로 헬스를 하고 있으며 최근엔 가끔 테니스를 쳤었다. 원래 올해는 수영을 배우기로 했었는데 좀 미뤄졌다... 헬스든 테니스든 수영이든 하루에 1시간 정도 운동은 빼놓는 날 없이 최대한 해 볼 예정이다. 약속이 있거나 외부 활동이 있을 땐 어렵겠지만 시간이 난다면 무조건 운동을 할 것이며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다. 건강이 잘 유지돼야 내가 하고자 하는 일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기에 체력 관리에 집중해 볼 예정이다. 어서 빨리 수영을 배워야 한다...

  • 독서

 마음의 양식... 독서는 정말 최고의 친구이자 스승인 것 같다. 여러 가지 핑계들 때문에 지난 4개월 동안 책을 많이 읽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독서를 정말 꾸준히 해 볼 예정이다. 위에서 언급한 꾸준히 운동하는 것처럼 앞으로는 기상 후 30분 취침 전 30분은 무조건 독서시간으로 고정해 놓을까도 생각 중이다. 물론 이때만 책을 읽는 것이 아닌 여유시간에도 책을 자주 읽을 것이다. 핸드폰, SNS(하지 않긴 함), 유튜브와 같은 자극적인 것들에 빠져있기보단 책에 빠져있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영상으로부터 접하는 내용들도 좋지만 아직까지 인간들은 활자를 읽음으로써 창의적인 생각 혹은 상상력이 가미된 생각을 할 가능성이 크다. 핸드폰이나 인터넷과 같은 영상매체의 대중화가 이루어진지 100년도 되지 않았기에 우리의 DNA는 글과 같은 활자에 더 익숙하다. 익숙함과 자극(재미)은 다른 문제다. 점점 진화가 빨라져 나중에는 영상 매체에 더 잘 적응을 한 존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갑작스러운 영상 매체의 등장으로 여러 부작용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는 독서를 놓지 말아야 한다.

어려워...


  • 게임

 5월 초에 게임기 하나를 구매하였다. 닌텐도 스위치 oled. 초등학생 때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게임기 닌텐도 DS가 업그레이드되어 지금의 닌텐도 스위치 oled로 변신하였다. 다시 게임을 조금씩 하면서 소소한 행복과 새로운 감정들을 느끼고 싶어 구매하였었는데 구매한 지 두 달 정도 된 지금까지 사용시간이 10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 그마저도 가족들과 종강 후 집에서 했던 시간이 10시간의 절반이다. 5월 학기 중에 구매하였지만 학기가 끝날 때까지 2시간도 못했던 것 같다. 여유롭게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종강 후 조금씩 하고 있는데 요즘 게임들을 체험할 수 있어 나쁘지 않은 것 같고 더 나아가 귀여운 캐릭터들을 가지고 가족들과 함께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사용시간이 적어 중간에 다시 당근마켓에 팔까도 생각했지만 가족들이 재밌게 해서 보류!

  • 영화&드라마 (넷플릭스)

 밥 먹을 때 영상 매체를 보지 않는 게 좋다는 이야기들이 많지만 혼자 먹는 시간이 많고 동생이랑 먹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밥만 먹기엔 너무 심심하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이 시간에 독서를 하면 좋겠지만 나는 밥을 먹으면서까지 독서를 하는 독서광은 아니다... 독서를 할 때는 독서만 한다. 그래서 나는 식사시간 시간들을 활용하여 드라마나 영화를 볼 예정이다. 영화는 전체적인 흐름이 중요하기에 한 번에 보는 것이 좋지만 식사시간엔 불가피하게 끊어서 볼 것 같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영화관엘 가서 최신 영화도 볼 것이다. 요즘엔 SF 영화, 드라마, 소설 등에 빠져있는데 관련된 영화가 나오면 보러 갈 것이며 다른 장르의 영화도 도전을 해 볼 예정이다!

간만에 재밌게 본 띵작

여기까진 많은 글에서 조금씩 써왔던 것들이지만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 다시 정리를 해보았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것이 하나 남았다.

  • 창업

 드디어 실전 입성이다. 최근엔 창업 경진대회를 처음 참가했었는데 이젠 이러한 경진대회 혹은 프로젝트에 참가를 계속해보거나 관련된 동아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실 이러한 것들은 부차적인 활동들이고 빠른 시일 내에 창업을 한 번 해 볼 예정이다. 거창한 의미로서 창업이 아닌 일단 해보는 것에 집중을 하는 창업이다. 나의 아이디어를 시장에 내놓은 뒤 반응을 살펴보며 이것저것 해 볼 예정이다. 잘 안 될 확률이 높겠지만 그것이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패는 없다. 될 때까지 하면 언젠간 된다. 지금 창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대학 졸업 전에 창업 경험을 쌓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학생 신분에서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창업 지원도 받고 혜택을 받으며 창업을 해 보고 싶다. 쉽지 않을 과정이 될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번 유럽 여행을 하면서 준비하고 있는 사업 아이디어를 확실하게 구체화 한 뒤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 예정이다!

창업경진대회 수상

 지금까지 나름의 계획을 짜보았다. 내 마음대로 계획이 완벽하게 이루어질 수는 없겠지만 최선을 다해 볼 예정이다. 이것들 말고도 하고 싶은 일들과 할 일들이 많지만 지금까지 쓴 내용들에 많은 시간을 쏟을 예정이다. '선택과 집중'이다. 재미 삼아 중요도를 매겨보자면 물리학>창업>독서>운동=경제학>>영화>>게임이다.

 벌써 2024년의 하반기가 시작되었다. 날씨도 너무나도 덥고 습해 많은 사람들이 지칠 시기지만 '사소한 것 혹은 진부한 것들로부터 행복과 가치를 찾을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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