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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버킷리스트 벌써 올 한 해가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다. 곧 3월이고 학기가 시작하면 시간은 더 쏜살같이 지나갈 것이다. 작년 초 부모님께서 '2023년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공유하는 시간을 보내자고 하셨었다. 하지만 신년 초 계획과는 달리 흐지부지 됐었다. 그랬었기에 올해는 내가 더 강경하게(?) 진행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설날 연휴였던 2월 12일! 정확한 D-DAY를 정한 뒤 공지사항을 가족 단톡방에 마구 보냈다. '버킷리스트'란 '죽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 속어 'kick the bucket'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중세 유럽에서 교수형에 처할 때 목에 밧줄을 걸어 놓고 발밑에 놓인 양동이(bucket)를 걷어찬 데서 나온 말이다. 희망적인 느낌보단 무서운 느낌에 가까운 단어다. 하지만 '죽기 전에 꼭 .. 2024. 2. 18.
일상 공유 2/1~2/8일 2월 첫 주의 일상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네이버 블로그엔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 또는 일상글들이 많다. 티스토리는 네이버 블로그보다 활성화가 덜 된 것인지 아니면 티스토리는 저런 목적을 위한 장이 아닌지 모르겠지만, 나는 티스토리에 내 일상을 올리는 것도 재밌다고 느낀다.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처럼 수정이 용이하거나 가독성이 좋게 편집하기가 어려워 그 부분은 좀 아쉽다ㅎㅎ. 2월 1일: 여자친구가 연세대학교 편입에 성공하였다. 정말 우여곡절(?) 끝에 도달한 학교다. 과는 여자친구가 원하던 과에 당당히 합격했다. 작년 9월 여러 이유로 CPA 공부에서 하차한 뒤 복학도 못한 채 여자친구의 시간이 붕 떠버렸다. 그때 나는 여자친구에게 이왕 할 것도 없으면 쉬면서 편입 준비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조언을 .. 2024. 2. 10.
첫 수면 위 내시경 후기(feat. 이것이 죽음인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면 위 내시경을 받았다. 원래는 작년에 받을까 했었는데 귀찮아서 그랬던 것도 있었지만 무서움이 더 컸었다. 나는 평소 병원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한국의 가장 큰 메리트 중 하나가 의료시스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메리트를 자주 활용했었다. 물론 과도한 의료 시설 방문으로 국가의 재정 문제와 의료 시스템 남용 혹은 오용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지만 어느 시스템이나 부작용은 있는 법. 사실 우리나라 사람보다 타국 사람들이 한국에서 사용하는 의료비 혜택이 더 많을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의 정서와 사회 문화 체제랑은 잘 맞지 않는 편이라 이왕 우리나라에서 사는 거 다른 측면에서 혜택을 찾으려고 했다. 의료 체계는 세계 최고 수준이기에 한국에서 살 땐 적극 활용하려 했다. 병원에 무서워서 가.. 2024.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