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3 [책 후기] 코스모스 드디어 완독을 했다. 2024년 9월, 개강을 하며 코스모스를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쓰나미와 같은 여러 현실 상황 속에서 허우덕대던 나는, 코스모스를 코스모스(꽃)가 시들어 갈 때까지 거의 손을 대지 못하고 있었다. 중간고사가 끝난 뒤 조금씩 읽기 시작하였고 종강을 한 뒤 공격적으로 읽어가며 완독을 했다. 읽기가 꽤 버거운 책이다. 책 내용은 재밌고 신선하지만 그 두께로부터 오는 압도감은 상당하다. 아마 어렸을 때부터 느꼈던 '두께 압박감'이 또다시 도진 것. 어렸을 때 책을 거의 읽지 않았기 때문에 두꺼운 책들은 보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히거나 눈길조차 주지 않는 대상이었다. 성인이 되고 나서도 두꺼운 책을 손으로 들고 읽거나 실물로 사서 읽기 힘들 때가 많았다. '저걸 언제 다 읽지'라는 생각이 스프.. 2025. 1. 5. 우주를 생각할 때 느끼는 것들 우리는 지구에 살고 있다. 이는 명백한 사실이다. 그 이유로 우리는 우리가 사는 곳을 지구라고 이름 지었기 때문이다. 우주의 입장에서 보면 지구는 지구가 아닐 수도 있다. 퍼렁별, 구동동, a715-z 행성 등의 이름을 갖고 있는 하나의 물질일 수도 있다. 인간이 지구상 다른 존재보다 위대하다고 여겨지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는 이 지구가 유일한 행성이 아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며 우리는 이론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 밖을 벗어나 다른 행성 혹은 우주를 떠다니면서 생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생물들은 지구 밖으로 스스로 나갈 수 없다. 새들마저도 지구 밖을 벗어나지 못한다. 하지만 인간은 할 수 있다. 비록 우리 모두는 우주비행사는 아니지만, 우리는 우주를 생각해 볼 수는 있다. .. 2024. 11. 3. "창백한 푸른 점"-칼 세이건 오늘은 지금은 돌아가신 유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생각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이 글을 진중하게 읽고 그 의미를 오랜 시간 음미하다 보면 '세상이 달리 보일 것'이라 감히 예상한다. 아래서 소개할 '칼 세이건'의 말들은 '칼 세이건'이 1990년 2월 14일 보이저 1호가 명왕성을 지나 태양계를 빠져나가는 순간 찍은 사진을 보고 쓴 책 '창백한 푸른 점'에 담긴 내용들이다. 그 아래에는 내 생각을 조금 덧붙여 보았다. "저 점을 다시 보라. 저 점이 이곳(지구)이다. 저 점이 우리의 고향이다. 저 점이 우리다. 당신이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 당신이 아는 모든 사람들, 당신이 한 번이라도 들어봤던 모든 사람들, 지금까지 존재했던 모든 인류가 저 점 위에서 살았다. 우리의 기쁨과 고통, 수천 가지의 신앙.. 2023. 7.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