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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3

[책 후기] 코스모스 드디어 완독을 했다. 2024년 9월, 개강을 하며 코스모스를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쓰나미와 같은 여러 현실 상황 속에서 허우덕대던 나는, 코스모스를 코스모스(꽃)가 시들어 갈 때까지 거의 손을 대지 못하고 있었다. 중간고사가 끝난 뒤 조금씩 읽기 시작하였고 종강을 한 뒤 공격적으로 읽어가며 완독을 했다. 읽기가 꽤 버거운 책이다. 책 내용은 재밌고 신선하지만 그 두께로부터 오는 압도감은 상당하다. 아마 어렸을 때부터 느꼈던 '두께 압박감'이 또다시 도진 것. 어렸을 때 책을 거의 읽지 않았기 때문에 두꺼운 책들은 보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히거나 눈길조차 주지 않는 대상이었다. 성인이 되고 나서도 두꺼운 책을 손으로 들고 읽거나 실물로 사서 읽기 힘들 때가 많았다. '저걸 언제 다 읽지'라는 생각이 스프.. 2025. 1. 5.
[영화후기]'더 플랫폼'(스포주의) 오늘은 조금은 잔인하고 기괴하고 섬뜩한 영화 리뷰를 해 볼 예정이다. 이 영화는 몇 년 전 처음 알게 된 영화이다. 유튜브를 보던 중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우연찮게 내 재생목록에 떠있던 영화였다. 어떤 유투버가 영화 리뷰를 해주는 채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유투버의 영상 초반을 보고 바로 영화를 보고 싶었지만 넷플릭스와 같은 ott멤버십도 없었고 영화를 구매했어야 했어서 포기했던 것 같다. 영화 이름은 ‘더 플랫폼’이다. 영화를 보고 느낀 감정들과 기분에 대해 나의 주관적인 생각을 담아 써 볼 예정이다. 남자 주인공이 건물 층 수가 가늠이 안 되는 건물에 갇혀 생활을 하게 된다. 이 남자는 자발적으로 이곳에 들어온 사람인데 이 건물에서 6개월을 버티면 ‘학위’를 준다 해서 들어오게 된 것이다. 층마다.. 2023. 11. 26.
[책 후기] 빠르게 실패하기 + '하고 싶은 것'이란? 어느 때부턴가 Just do it이 삶의 원동력이 되었다. 일단 생각을 멈추고 그냥 하는 것이다. 이런 마인드를 갖고 살아온 지 몇 년 되지 않았다. 아마 2019년 여름방학 때부터였던 것 같다. 삼반수를 준비하면서부터? 누가 뭐라 하던 신경 쓰지 않았었고 하고자 마음먹었던 일들은 '그냥 했던 것'같다.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사실 내가 말하는 '하고 싶은 것'들은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뭐 '해외여행 가기', '명품 옷 사 입기', '비싼 음식 먹기' 등등 물질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의 내가 이뤄내고 싶고 노력하고 싶은 일 그 자체를 하고 싶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이전에는 '시간이 없어서...'라는 표현을 자주 썼던 것 같다. 아무 생각없이 시간이 정말.. 2023.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