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를 시작하면서 여러 고민들을 해왔다. 저번 학기 수업을 듣고 시험을 보고 과제를 해오면서 아무렇지 않게 보냈던 나의 '사건'들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다. 나 혼자서만 알고 있어도 되는 일이었지만, 이렇게 티스토리에 작성함으로써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고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싶지 않아 글을 쓰게 되었다.
지난 학기 성적이다. 자랑을 하려고 올린 것은 절대 아니다. 앞으로 할 말들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나의 어떤 증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총 18학점을 들었고 전공은 4 과목 교양은 2 과목을 들었다. 올 A+를 받았다. 그전에도 한 번 올 A+를 받았었는데 그땐 코로나 절대평가로 인한 학점 상승 덕분이었다. 하지만 올해 받은 이 성적은 코로나 이전 시스템이 반영된 결과였다. 누군가는 열심히 했다고 칭찬해 줄 수 도 있고 또 나 스스로도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전혀 기쁘지 않았다. 평상시에도 모든 일에 대해 '일어난 일이 일어난 거다.' 또는 '운으로 인한 결과일 뿐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와 그런 지... 그래서 기쁜 일에도 별로 막 기쁘지도 않고 슬픈 일에도 막 슬프지도 않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일에도 별로 힘이 들지 않는다. 체념을 해서 그런가 아니면 운명을 받아들이는 성격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지금의 '나'다.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기뻐할 땐 누구보다 기뻐하고 슬퍼할 땐 하염없이 슬퍼하는 모습이 인간이 가진 큰 행복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순간, 나는 그 '행복'을 느낄 수 없는 사람인가? 에 대한 고민도 했었다. 그렇다고 내가 슬픈 일이 없었거나 힘든 일이 없었거나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나도 똑같이 느끼지만 기복이 적은 사람이라는 것을 어느 순간 알게 됐다. 이러한 성격은 재수를 하고 2019년 대학을 다니면서 형성된 것 같다.
따라서, 저번 학기 4.5 만점을 받았어도 별로 기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 저번 학기를 다시 생각해 보았는데 너무나도 스스로 큰 실수를 했다고 생각했다. 나도 '어쩔 수 없는(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다) 사람'인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 스스로 너무 속상했다. 그렇게 살지 않기로 마음먹었던 나였지만 무의식을 통해 혹은 의식적으로 나 스스로 '실수'를 만들어 냈다는 생각에 너무 마음이 좋지 않았다. 앞으로 이야기할 약 3가지 정도의 나의 실수? 잘못? 들이 나의 약점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이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러한 결과 또한 받아들이는 것이 '정도(正道)'를 걸어가는 사람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였기에 이렇게 노트북 앞에 앉았다.
1. 족보와 시험정보 찾기에 집중했다.
이전 글에서 족보와 관련된 글을 썼었다. 나는 지금 다니는 학교에 아는 사람이 몇 없다. 동기 몇 명뿐이고 선배는 아예 모른다. 그래서 그런 지 정보를 얻을 곳이 전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나도 시험 준비를 하면서 잘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 누구는 선배들을 통해 족보를 얻고 강의 파일도 받고 하는데 그런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싶었던 것 같다. 나는 그런 거 없어도 너네는 다 이길 수 있고 이길 거다라는 마음이 있었다. 이러한 생각이 든 이유는 너무나도 '결과에 집중하는 학생들'이 싫었고 겉만 번지르르 다 아는 척 행세하는 녀석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요즘 학생'들에 대한 거부감과 반감이 컸었다. '나는 너네와 같이 학점, 학력, 학벌, 성적, 결과에 목매달고 속세적인 것들을 추구하며 주변 어려운 사람들을 챙기지 않고 본인의 삶과 인생만이 중요한 사람들이 싫어'라고 말하기 위해선 그들보다 뛰어난 위치에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내 결과가 좋지 않을 시 그들은 나의 말을 개무시할 테니. 그래서 나는 누구보다 치열하고 열심히 공부를 했던 것 같다. '서울대 별거 없어요'라고 이야기하기 위해선 서울대를 들어간 자들만이 그 말을 할 수 있듯이, 나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내가 이 세상에 대해 별로라고 생각하는 것을 비판하기 위해선 내가 그 위치에 올라서야만 한다는 것을 어느 순간 또 알게 됐던 것 같다. 그 결과, 학교 커뮤니티에서 시험 정보를 정말 많이 찾아보았다. 어떻게 보면 이거는 준공식 자료이다. 누구나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교수님의 강의 평가와 시험정보를 입력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전 학기에, 같은 과목을 들었던 사람들이 평가를 해놓은 글들이 여러 개 있다. 나는 시험에 나오는 정보 혹은 꿀팁들을 얻기 위해 여러 정보들을 찾아보았다. 또한 족보를 공유해 준다는 사람에게도 쪽지를 보내 그 교수님의 자료를 얻어보기도 했다. 나 혼자 뒤처져서 시작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족보를 구하고 시험 정보를 얻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행동 한다. 나도 마찬가지로. 그 결과 출발선이 다른 경쟁이 만연해졌다.
누구는 아예 정보도 없는 상태로 시험에 임한 학생이 있을 것이며 누구는 완전 꿀 정보를 통해 시험을 봤을 것이다. 나도 6과목 중 2 과목은 족보 또는 시험 정보 팁을 통해 나름의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나머지 4과목은 교수님께서 과거 시험 문제를 전부 공유해 주시거나 혹은 족보가 아예 없는 시험이었다. 6과목 중에 4과목은 네가 노력해서 한 거잖아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 2과목에서 그렇게 하면 안 됐었다는 것을 이후에 깨닫게 되었다. 시험 기간에는 일단 급하니까 이것저것 찾아보는데 혈안이 되어 있어 이러한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 같다.
이런 과정을 통해 얻은 A+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누군 이 정보를 얻어 시험에 활용한 것이 능력이고 실력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나는 그래서는 안 됐다. 남들이 다 한다 해도 나는 그래서는 안 됐었다. 족보나 시험 정보를 활용하면 보지 않은 친구들보다 훨씬 좋은 성적과 좀 더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할 수 있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과연 이렇게 얻은 성적이 본인에게 의미가 있을지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나는 그래서는 안 됐다.
2. 영어 파파고 번역사용 및 구글링
이는 어느 한 과목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다. 영어 과목도 아니고 순 100% 한글로 수업을 하는 과목이었다. 이 문제에 대해선 교수님의 탓이 정말 크다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고 '나는 어떻게 했냐?'가 중요한 문제이기에 교수님의 잘잘못을 따지진 않겠다. 거의 매주 과제가 나갔다. 15~16 중 시험기간을 빼면 14주 정도인데 이 중 과제가 10번이었다. 무려 주마다 약 60문제 씩이었다. 사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그러나 이 과제들이 전부 영어로 되어있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교수님이 어디 교재 사이트에서 'problem set'을 긁어 오신 거였다. 그냥 복사 붙여 넣기를 해서 과제로 매주 올리셨다. 나는 한국어 수업을 들으러 왔는데 영어로 문제를 내신 거였다. 우리 학교에는 따로 영어로 하는 수업들이 있다. 그 수업 외에는 한국어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교수님은 영어도 이제는 해야 한다며 과제를 전부 영어로 내주셨다. 번역도 해 주시지 않고 말이다.
한국어로 수업을 듣고 이 문제들을 보면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영어 뜻이 한국어로 무엇인지 계속해서 찾아봐야 한다. 맨 처음 나는 첫 주 과제를 약 3시간에 걸쳐 끝냈다. 영어를 한국어로 자동 변환 시켜주는 파파고를 활용했다. 60문제에 3시간...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의 평균점수가 너무나도 높았다는 것이다. 나는 정말 충격을 먹었었다. 내가 진짜 못하는 사람이구나...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었다. 그다음 주 학교에 가 수업을 듣다 앞자리 학생들에게 이야기를 하나 들었다. 바로 '구글링'을 하면 다 나온다는 것이었다.(구글링: 구글에 검색) 이거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성적이 잘 나온 이유가... 교수님이 외국 problem set을 가져왔기에 구글링 하면 '퀴즐렛'과 같은 문제 대신 풀어주는 사이트에 대부분의 문제가 올라와 있는 것이었다.
나는 정말 허탈했다. 누구는 3시간 동안 번역기 낑낑 돌리며 풀고 있었는데 말이다. 그 이후부턴 나도 그들에게 밀리고 싶지 않아, 구글링을 통해 문제를 풀어갔다. 내가 푼 것도 몇 문제 있지만 대부분 파파고 번역 혹은 구글링을 이용했다. 매주 학생들의 평균 성적이 정말 높았다. 애들이 뛰어나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나도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학생들이 똑똑하고 잘하는 줄 알았다. 그 베일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때 벗겨졌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과제와 비슷한 형식으로 문제가 나왔다. 개념 설명 혹은 과제와 동일 문제 풀이 등등이다. 교수님께서 중간과 기말 모두 성적을 공지하셨는데 평균이 몇 점이었냐면 약 100점 만점 중 35점이었다. ㅋㅋ 더 놀라운 건 그동안의 과제 점수는 약 100점 만점 중 80점이었다. 정말 이 점수가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나도 깜빡 속고 있었다. 학생들이 전부 잘하는 애들인 줄 알았다. 그러나 결국 시험에선 다 뽀록(?)이 났다.
인생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도'에서 벗어난 사람은 언젠가 들통난다. 나는 이 수업 전체에서 4등 정도를 했다. 여기서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너무나도 괘씸했다. 본인은 잘하는 척 겉만 휘황 찬란 약은 수만 쓰려고 드는 모습이 너무나도 끔찍했다. 그런 의미에서 나도 마찬가지였다. 남들과 똑같이 파파고를 활용하고 구글링을 통해 과제를 한 나의 모습이 너무나도 싫었다. 과연 이렇게 받은 A+이 의미가 있을까? 남들 따라가다 나도 구덩이에 갇힌 것이다.
3. 오답 묵인
내가 지난 학기 저지른 실수 들 중 가장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 이건 잘못에 가까운 것 같다. 중간시험이 끝나고 교수님께서 채점해 주신 시험지를 돌려받았다. 이상이 있거나 실수가 있으면 연구실로 찾아오라고 하시면서 교수님께서도 사람이다 보니 종종 실수를 한다고 하셨다. 맞는 거를 틀렸다고 했으면 오고 틀린 거를 맞았다 했는데 올까? 하시면서 웃으셨다. 나도 맨 처음엔 전혀 모르고 있었다. 사실 꽤 괜찮은 점수를 받았기에 만족하여 검토를 해보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시험지는 각자 보관하라고 말씀하셨다.
집에 시험지를 갖고 돌아와 채점 결과를 보게 되었는데 교수님께서 잘못 채점하신 건지 다 맞은 거로 처리를 하신 거지 모를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 답은 +와 - 둘 다 붙인 것이 답이었는데 나는 + 붙인 것만을 답으로 작성했었다. 모든 문제에 부분 점수가 있어서 그 문제가 틀렸어도 성적에는 크게 타격은 없었지만 애매한 건 확실했다.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가서 여쭤봐야 하나 아니면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하나... 그 당시에 나는 문제를 발생시키고 싶어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마음에는 걸렸지만 에잇 별 차이 없기도 하고 교수님이 잘 채점하셨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 나의 생각을 합리화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정말 큰 실수이자 잘못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때 나는 교수님께 갔어야 했었다. 아무리 내 점수가 깎이더라도 '양심'과 '영혼'을 팔 수는 없었다. 누구는 너무 비약이 심하고 너무 민감하게 생각한다고 말할 수 있지만 나한테는 아니었다. 어찌 보면 그 채점 결과도 교수님의 탓(?)이기에 그냥 순순히 받아들여도 아무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그런다 해도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그래서는 안 됐다. 나 스스로는 달랐어야 했다. 그 당시엔 위에서 말했듯이 나 또한 성적을 잘 받아 '요즘 애들'을 이기고 싶었다. 하지만 그들에게선 이겼지만 나 스스로에겐 졌다.
지금까지 내가 저지른 지난 학기 실수들에 대해 돌이켜 보았다. 이러한 나의 약점 혹은 잘못을 말함으로써 나의 실수가 사라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러한 글을 쓰는 이유는 나 스스로를 돌이켜보고 다시는 같은 실수와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작성하는 것이다. 누구나 인간은 한 번쯤 의도적으로 혹은 비의도적으로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 순간에는 합리화가 되어 아무렇지 않게 지나갔어도 잘못에 대해 인지를 했다면 다신 반복하지 않기 위해 힘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이다. 그 과거의 잘못과 실수에 대해서는 아무리 사회가 처벌을 해봤자 본인 스스로가 본인에게 행하는 처벌만큼 강도는 높지 않을 것이다. 나 스스로가 반성하고 성찰을 통해 달라진다면 그래도 몇 초 뒤, 몇 분 뒤에는 과거와는 다른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눈 가리고 과거의 실수를 부정해 봤자 달라질 일은 없다. 이 순간 현실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선 과거로부터의 배움은 필수적이다. 결국 실수 혹은 실패를 하지 않은 사람은 어느 시도조차 하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 이러한 불합리함 또는 부정의에 대해 익숙해져서는 안 된다. '이쯤이야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해서는 안된다. 이전에 쓴 '자업자득'이라는 글처럼 모든 것은 결국 본인에게 돌아온다. 지금은 그렇지 않아 보여도 언젠가는 돌아온다. 이번 학기부터 정말 다짐했다. 그래서 부모님께도 부탁드리고 싶은 점이 있다. 내가 시험정보 혹은 족보, 꿀팁, 번역기, 구글링, 오류 묵인을 통해 얻는 성적이 과연 자식인 나에게 이로울지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러한 것을 하나도 안 하고 하면 되잖아라고 말하는 것은 이 사회를 모르고 하는 말이다. 학교 생활을 하다 보면 그러한 정보들이 우연찮게 내 눈에 들어오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단언컨대, 에브리타임 혹은 대학 커뮤니티 혹은 동아리를 하고 있는 학생들 중 단 한 번도 시험 관련 내용, 정보, 족보를 접해보지 않았던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교수님이 말씀하신 정보 이외에 어떤 하나의 정보도 유용한 정보다. 그게 공용으로 퍼져있는 지식이든 정보이든 족보이든 말이다. 다 똑같다. 챗 GPT, 구글링 등등도 마찬가지.
나는 이러한 환경으로부터 벗어날 것이다. 어떤 수단으로부터의 해방이 나의 '온전한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기에 이 악물고 노력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여러 성적 받기를 위한 수단을 활용해 성적을 잘 받게 되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A4 쪼가리에 적힌 A+ 두 글자 말고는 얻는 것이 전혀 없을 것이다. 약은 정보들 세속적인 마음만 커질 뿐이다. 그렇다고 이것이 본인에게 중요하고 나는 그렇게 살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해 욕을 하고 싶지는 않다. 그들의 사는 방식이 그것이라면 존중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다른 목표와 꿈이 있기에 버텨내려 한다.
성적 잘 받고 학점, 스펙(이란 말도 웃긴 표현이지만)을 잘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이라면 모름지기 '영혼', '낭만', '양심' 등 우리가 지켜나갈 수 있는 고유한 가치들이 있다. 나는 이러한 가치를 아끼고 기르기 위해 힘쓸 것이며 내 주변 사람들이 이러한 나를 잘 이해해 주길 바란다. 저번 학기의 나의 실수들은 정말 부끄럽고 굳이 이곳에서 하지 않았어도 되는 이야기들이지만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나 스스로 다짐을 이끌어내고 싶었다. 끝으로 내가 좋아하는 말 들 중 하나를 소개하며 글을 마치겠다.
"쥐들끼리의 경주에서 이기면 뭐하나요. 그래봤자 내가 쥐일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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