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매번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로 내게 다가온다.
고3 끝, 재수 끝, 삼반수 끝 그리고 현재.
각 시기마다 글이 새롭게 읽히며, 현실이라는 파도에 치여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잠깐의 상념의 시간을 갖을 수 있게 해준 방파제 같은 칼럼이다.
최근에 인터넷에서 본 글이 있어 소개하고 싶다.
"문학은 써먹을 데가 없어 무용하기 때문에 유용한 것이다. 모든 유용한 것은 그 유용성 때문에 인간을 억압하지만, 문학은 무용하므로 인간을 억압하지 않는다.
그 대신 억압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 김현 <문학들>(2011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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