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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상자

비교 = 비참 or 교만

by LePetitPrinceHong 2023. 3. 8.

 살면서 한 번도 남과 비교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마 갓 태어난 애기 정도? ㅎㅎ 우리는 비교를 왜 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얻는 것은 무엇일까? 나도 살면서 비교를 어느정도 해온 사람이지만, 운이 좋게도 많이 한 편은 아니었다.(지금은 더더욱 그렇다.) 내가 얘보다는 더 낫지, 나 정도 ~면 훌륭하지 등등 말이다. 부족한 점은 잘 생각을 안 하려 했던 것 같다. 그러던 어느 순간, 나 스스로 악마가 되어 가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비교'는 우리의 정신을 해롭게 만든다. 비교를 통해 동력을 얻어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힘은 언젠가 모래성처럼 주저 앉을 것이다. 비교를 하는 이유는 '남들을 통해 스스로 합리화'하기 위함이 가장 크다. '나는 잘 못하고 있지않지.', '나는 저들보다는 열심히 살지.', 또 '나 정도면 괜찮지.' 등과 같은 말을 하며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한다. 또 그들 스스로는 '자존감'이 높다고 생각할 것이다. 비교를 통해 얻은 '자존감'은 악마가 만들어 낸 허상일 뿐이다. 이러한 생각을 하는 것은 자유다. 하지만 저런 생각을 하며 자신을 만들어 가고 있는 사람과 친해지고 싶지 않은 것도 자유다.

 나는 나고 너는 너다. 나는 하나의 세계고 너는 또 다른 세계다. 항상 기준이 '남'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오직 '나 자신'이어야 한다. 또는 어제의 나. '나 정도면~'이라는 말도 비교하는 것이다. '정도'라는 워딩을 하는 것 자체가 자신만이 세운 어떠한 기준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비교를 통해 얻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일종의 우월감? 또는 열등감? 비교를 하면 결국엔 두 가지밖에 얻지 못한다. '참' 혹은 '만' 그래서 '비교'다. 속된 말로 나보다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비교를 하면 교만해질 뿐이다. 또 나보다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비교를 하게면 비참해질 뿐이다. 그냥 나는 나임을 온전하게 받아들이자.

 우리는 무엇인가 생각을 할 때, 극단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때가 많다. 우리의 비교대상은 누구인가? 자신의 수준과 비슷한 사람 또는 자신과 자주 어울리는 사람들이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겠다. 우리는 자신의 경제적 수준을 비교할 때, 내 친구 혹은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을 비교대상으로 놓지 그 누구도 삼성전자 이재용 기업인과 비교하지 않는다. 또 그 누구도 저 멀리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어느 부족의 원주민과 비교하지 않는다. 우리는 자신의 외모를 비교할 때, 그 누구도 차은우 아이돌과 비교하지 않는다.이렇게 생각해 볼 때 비교는 정말 의미가 없다는 것이 확실하다.

 타인을 하나의 세계일 뿐이다. 그것만이 본인의 진정한 가치를 키워내는 방법이며 또 타인의 가치도 존중해 주는 방법이다. 우리는 각자 유일무이한 존재로서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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