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가장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인
'조승연의 탐구생활'에서
넷플릭스에 있는 영화 작품 하나를 주제로 하는
영상을 보았다.
마침 주말에 영화나 한번 볼 까해서
찾아보다가 문득 그 영화 생각이 나
넷플릭스에 들어가 영화를 찾아보았다.
제목은 바로 '화이트 타이거'다.
영화 내용을 전부 다 설명하는 목적의 글이 아니므로
간략하게 정리해보겠다.
영화는 성공한 사업가가 된 주인공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주인공이 과거 이야기를 회상하며 지난 시절의 그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가족 문화와 전통을 매우 중시하는 인도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카스트 제도에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는 한 소년이었다.
그러나 그는 학교 선생님이 질문한 내용에 대해 완벽하게 대답하여 선생님은 그에게 '화이트 타이거'가 될 것이라고 해주었다. 화이트타이거의 의미는 영화를 보면 알수있다
주인공은 모두가 현실에 안주하는, 즉 많은 사람들이 '닭장속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닭'과 같은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하여 그는 그곳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한다.
그는 가정을 빠져나와 부잣집 둘째아들 운전기사로 취직하여 그곳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목격한다.
떄론 무시도 당하고, 맞기도 하고, 협박을 당하기도 하지만 결국 그는 그러한 삶에서 그가 생각하는 성공의 길을 가기 위해 마음을 굳게 먹고 '닭장'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결국 그는 그가 그토록 바라던 정의감 넘치는
사업가가 된다.너무 구체적인 이야기를 써버리면 스포가 될 수 있어서
진짜진짜 후루룩 쓴 글이니 정확한 내용은 영화 시청 ㅎㅎ
이 영화를 보고 나는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떠올랐다.
바로 '아기코끼리의 말뚝'이야기이다.
2m 정도의 말뚝 줄에 묶여 살아가는 아기코끼리가 있었다.
그 코끼리는 말뚝을 기준으로 줄이 늘어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살아가고 있었다
그는 불편한 말뚝에서 벗어나기 위해 움직여봤지만
아기 코끼리의 덩치에 비해
말뚝이 너무 크고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어
벗어나기를 포기했다.
점점 그 아기 코끼리는 몸집이 4m 정도가 되었고 다리 굵기 또한 매우 두꺼워진 코끼리가 되었다.
그쯤이면 그 코끼리는 말뚝을 뽑고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전혀 아니었다.
그 코끼리는 말뚝보다 크고 한 발자국만 바깥으로 뻗으면 말뚝이 쉽게 뽑힌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기존 삶에 갇혀있던 말뚝의 단단함이 그의 머릿속에 박혀있어 그 코끼리는 어른 코끼리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말뚝 주변에서만 평생 돌아다녔다.
이처럼 영화에서 주인공이 언급하는 '닭장'과 아기코끼리 이야기에서 나오는 '말뚝'이 비슷한 포인트라고 생각하였다.
이는 일상적인 삶에서 안주하지 말고 도전적인 정신과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가야 함을 시사하는 것 같았다.
나도 한때는 지금의 편안함 또는 내가 살아왔던 세계가 전부라고 생각하여 그곳에 안주하며 살아왔다.
남들이 가는 길, 안정적인 길이 누구나 따라가야만 하는 인생의 목표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점점 책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여러 영화를 보면서 이전에 생각했던 나의 생각들이 전부 틀렸음을 깨달았다.
결국 인간은 죽는 존재다.
이 이야기를 왜 하는가 하면 결국 모두가 죽게되고 고작 길어야 100년 밖에 살 수 없는 인생에서 무엇이 두렵다고
도전 또는 편안함에서 벗어 나지 않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죽으면 모든게 끝이고 아무 의미 없는 일이 된다.
그러한 인생에 있어서 그나마 의미 있는 일이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해 본 결과 나는
'기존의 삶과 같은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영화를 보며 스스로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며 그 결과 하루하루 좀 더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끝으로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했던 말을 소개하며 글을 마치려고 한다.
Ease is a Greater Threat to Progress than Hardship
-덴젤 워싱턴-
편안함은 발전하는 데 있어서 역경보다 더 큰 위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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