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2 [책 후기] 코스모스 드디어 완독을 했다. 2024년 9월, 개강을 하며 코스모스를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쓰나미와 같은 여러 현실 상황 속에서 허우덕대던 나는, 코스모스를 코스모스(꽃)가 시들어 갈 때까지 거의 손을 대지 못하고 있었다. 중간고사가 끝난 뒤 조금씩 읽기 시작하였고 종강을 한 뒤 공격적으로 읽어가며 완독을 했다. 읽기가 꽤 버거운 책이다. 책 내용은 재밌고 신선하지만 그 두께로부터 오는 압도감은 상당하다. 아마 어렸을 때부터 느꼈던 '두께 압박감'이 또다시 도진 것. 어렸을 때 책을 거의 읽지 않았기 때문에 두꺼운 책들은 보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히거나 눈길조차 주지 않는 대상이었다. 성인이 되고 나서도 두꺼운 책을 손으로 들고 읽거나 실물로 사서 읽기 힘들 때가 많았다. '저걸 언제 다 읽지'라는 생각이 스프.. 2025. 1. 5. 우주를 생각할 때 느끼는 것들 우리는 지구에 살고 있다. 이는 명백한 사실이다. 그 이유로 우리는 우리가 사는 곳을 지구라고 이름 지었기 때문이다. 우주의 입장에서 보면 지구는 지구가 아닐 수도 있다. 퍼렁별, 구동동, a715-z 행성 등의 이름을 갖고 있는 하나의 물질일 수도 있다. 인간이 지구상 다른 존재보다 위대하다고 여겨지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는 이 지구가 유일한 행성이 아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며 우리는 이론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 밖을 벗어나 다른 행성 혹은 우주를 떠다니면서 생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생물들은 지구 밖으로 스스로 나갈 수 없다. 새들마저도 지구 밖을 벗어나지 못한다. 하지만 인간은 할 수 있다. 비록 우리 모두는 우주비행사는 아니지만, 우리는 우주를 생각해 볼 수는 있다. .. 2024. 1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