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47 인생 최고의 여행 "20박 22일 유럽 여행" 일대기 (6) 파리 파리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파리에 입성하였다. 파리 올림픽이라는 특수한 상황도 있었지만 파리는 지구상에서 내가 가장 가보고 싶었던 도시 중 하나였다. 많은 사람들이 파리에 막상 가면 후회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서 조금의 걱정이 있었지만 그 모든 이야기들을 송두리째 뽑아버린 곳이 이번 파리 여행이었다. 역시 백문이불여일견이다. 물론 올림픽 기간이라 파리 시민들도 인정한 오랜만에 깨끗한 파리를 보게 된 것은 운이 좋았던 것이었다. 어찌 됐든 내가 경험했던 파리는 정말 완벽 그 잡채(자체)였다!!! 여행 전 주변 사람들 혹은 할머니 할아버지, 동생마저도 뉴스에 나오는 파리의 안 좋은 소식들을 전해주며 단단히 조심해야 된다고 하면서 걱정을 많이들 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파리에 에어컨이 없어 쪄 죽는다.. 2024. 8. 16. 인생 최고의 "20박 22일 유럽 여행" 일대기 (5) 인터라켄 인터라켄 열차 속에서 스위스를 처음 만났다. 열차 창문으로 보이는 스위스의 풍경은 진짜 '스위스 그 자체'였다. 산과 그 앞에 있는 영롱한 색의 호수가 우리를 반겨주었다.동생은 사진모드 시작. 중간에 우리는 일식집에 들러 아빠는 우동 나와 엄마는 덮밥 동생은 롤초밥을 사 먹었다.우리는 열차에서 내린 뒤 마트에서 장을 보고 미리 예약해 둔 에어비앤비 숙소엘 가려고 했다. 그때 발생한 사건... 우리가 딱 도착했을 시간에 마트 문이 닫아버린 것이다... 예상치 못한 변수였다. 다행히 작은 마트가 하나 있어 그곳에서 이것저것 담은 뒤 버스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스위스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에 위치한 작은 가정집이었다. 창문을 열면 그 앞엔 스위스 산 풍경이 보였다.우리는 마트에서 장을 봐온 음식들로 저.. 2024. 8. 16. 인생 최고의 "20박 22일 유럽 여행" 일대기 (4) 밀라노 한국->로마 약 10시간의 비행은 처음이었다. 옛날에는 10시간 넘는 비행기를 타보는 것이 소소한 꿈이었다. 이번 여행으로 꿈이 이루어졌다ㅎ. 탑승 전 면세점을 구경했다. 작년 일본 여행 때는 시간을 딱 맞춰가는 바람에 면세점 구경을 거의 하지 못했었는데 이번엔 아주 여유롭게 구경을 할 수 있었다. 나는 미리 예약 주문 해놓은 향수를 받고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나를 제외한 가족 3명은 한 줄에 쭈르륵 앉았다. 나는 혼자 복도 쪽에 앉게 됐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내 옆자리에 아무도 타지 않았다. 옆옆자리에 탔다. 비행기에선 거의 잠이 오질 않았다. 긴장, 부담이 가득해서 그랬을까.. 설렘도 있었다. 쌈밥 기내식도 맛있게 먹었고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시점 등 평소 보지 않았던 예능 프로그램도 봤다. 가.. 2024. 8. 16. 이전 1 ··· 3 4 5 6 7 8 9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