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상자37 생각상자 Restart!!! 앞으로 이 생각상자 파트에 나의 가치관, 철학, 여러 생각들을 솔직하게 써 내려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여러 책들, 글들, 영상들을 보며 많은 것을 느껴왔고 또 그런 감정들로 인해 삶에 대한 나의 태도도 많이 바뀌었다. 나름의 '생각'이라는 걸 하며 살아온 시작점은 2018년 재수를 준비하면 서다.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때까지는 정말 아무 '생각'없이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저 사회가 이끄는 대로 또는 부모님이 이끌어주시는 대로만 살아왔다. 전형적인 말뚝에 박혀있던 '아기코끼리'였으며, 몸만 계속 자랐던 것이었다. 지금도 완벽한 독립적 주체의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상을 향해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는 중이다. 20살 이전의 삶은 매우 어리숙하고 부끄러웠던 모습이 많았지만 과거는 .. 2023. 1. 15. 전역 후 처음 쓰는 글 맡춘뻡과 띠워쓰기 생각안하고 휘갈겨 썼어요.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세요 ㅎㅎ 21년 05월부터 시작된 나의 군생활이 드디어 끝이 났다. 약 20개월간 지옥 속에서 잘 견딘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 전 글에서 군생활하면서 글을 다시 써보겠다고 다짐했지만 '군대'에 들어가있다는 그 현실 자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그냥 다 놔버렸던 것 같다. 핑계맞아요 앞으로는 정말 꾸준하게 글을 써 볼까한다. 나의 20개월 군생활을 짧게 되돌아보면 다음과 같다. 육군, 공군, 해군은 절대로 가기 싫어서 대체복무를 찾아보던 중 카투사, 의무경찰, 의무소방을 알게 되었다. 카투사는 지원해봤지만 추첨뺑뺑이에서 아쉽게도 떨어졌다. 의무경찰과 의무소방을 고민하던 중 상대적으로 들어가기 쉬운 의무소방을 선택하였다. (4차례 .. 2023. 1. 8. 脫원 언젠가부터 나는 '남'들보다 단 한 발자국만 앞서서 인생을 살아가고 싶어했고, 또 그에 부합할 만한 행동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물질적인 것들로부터 느끼는 만족감보단, 내면의 성숙한 자아의 확립을 추구해왔다. 나는 한 때 길게 늘어진 줄, 그 맨 앞에 서서 뒤따라오는 누군가를 바라보며 '나름 스스로 잘 살아가고 있구나'라며 만족해왔다. 하지만 그 줄은 앞으로 무한정 뻗어있던 줄이 아닌 끝이 맞닿아 있는 '원'이었다. 이 '원' 안에선 비록 내가 '남'들보다 앞서 있다고 생각해도, 결국 나는 '줄'의 맨 끝에서 나를 따라오고 있던 사람의 뒤를 다시 쫓아가고 있었던 것이었다. 모두가 걸어가고 있는 '줄'이 세계의 전부였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했던 것은 바로 그 '줄'에서 벗어나나만의 .. 2021. 2. 12. 이전 1 ··· 8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