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원자 폭탄의 아버지'라고 알려진 그는 정말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나는 '오펜하이머'의 이름은 알고는 있었지만 '에디슨', '아인슈타인', '뉴턴'과 같은 과학자처럼 이름을 자주 들어보진 못했다. 심지어 문과였던 나는 중학교 이후로 과학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던 학생이라 그의 인생에 대해서는 더더욱 몰랐다.
'오펜하이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바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가 개봉하면서부터였다. 2023년 초에 이 영화가 개봉한다는 것을 알고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었다. 비록 '오펜하이머'라는 사람은 잘 알지 못했지만 '크리스토퍼 놀란'은 내가 좋아하는 영화감독 중 한 사람이자 나의 인생 변화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 중 한 사람이었어서, 개봉 예정인 그의 영화를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 영화는 놀란 감독이 그렇게도 애정하는 IMAX라는 영화 시스템으로 찍었다. 우리나라엔 제대로 된 IMAX 영화관이 없다고는 하지만 조금은 경험할 수 있는 영화관이 전국에 몇 군데가 있다. 맨 처음 나는 서울에서 가장 큰 IMAX를 보유한 용산에서 보고 싶었다. 하지만 나의 순진한(?) 기대를 엄청난 예매 열기가 짓눌러버렸다. 영화 예매가 개봉 며칠 전 온라인에 뜨자마자 약 3주 간의 IMAX관의 자리가 거의 다 매진된 것이었다. 이러한 예매 열풍을 모르고 있던 나는 예매 조차 할 수 없었다. 물론 자리는 있었지만 정말 맨 앞 혹은 맨 가장자리 정도만 남아있었다. 오펜하이머 영화에 대한 기대가 서울에선 엄청나다는 것을 실감했다. '매크로', '암표상'과 같은 사람도 정말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남들보다 좋은 자리를 빨리 선점할 수 있게 꾀를 부린 사람들이 유명 영화엔 꼭 등장한다. 마치 야구나 축구 등 자기가 보지도 않는데 예매를 하고 더 비싼 가격에 보고 싶은 사람에게 티켓을 파는 것처럼 말이다. 오펜하이머 영화도 각종 온라인 중고 마켓에 약 2~3배 가격에 올라와 있었다. 자리가 좋은 자리면 더더욱 가격은 비싸졌고 시간대도 중요했다.
서울에서의 상영을 포기하고(IMAX로 보고 싶었기 때문) 내가 살던 지역에도 IMAX 영화관이 있어 그곳을 노렸다. 우리 지역은 사람들이 별 관심이 없었는지 꽤 괜찮은 자리가 좋은 시간에 비어있었다. 그래서 고향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보고 싶어 4자리를 예매하고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이 시기가 서울에서 물리와 수학을 열심히 공부하던 때였는데 영화를 기대하며 더 열심히 공부를 했었다 ㅎㅎ.
8월 15일. 오펜하이머가 개봉한 당일 그 영화를 봤다. 딱 그날이 광복절 공휴일이었어서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었다. 영화는 약 3시간 러닝타임이 엄청 긴 영화였다. 하지만 나는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봤다. 그러나 우리 가족 중 나만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본 것 같았다ㅋㅋ 엄마, 아빠, 동생 전부 영화를 보다 잠에 들었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가족들의 평은 별로 안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근데 이게 그럴만한 영화일 수도 있는 게 영화라기보단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다큐'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정말 인상 깊게 봤다. (평소 다큐를 좋아해서 그런가,,,) 이 영화에 대해서 할 얘기가 정말 많지만 이 글에 나의 온전한 생각들을 전부 담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최대한 표현을 해보려 한다.
아, 이번에도 영화를 보러 가기 전 '오펜하이머'라는 사람에 대해 사전 조사를 하지 않고 영화를 봤다. 유튜브 여러 과학 채널에서 관련된 영상이 많이 떠있었지만 꾹 참고 클릭을 하지 않았다. 그냥 그 첫 느낌을 내 식대로 느끼고 싶었다 ㅎㅎ 이 글도 마찬가지로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 중에 볼 예정이라면 뒤로 가기를 누르셔야 한다.
우선, 영화 주인공 오펜하이머 말고도 영화에 출연하는 여러 명의 과학자들을 볼 때 너무 흥미로웠다. 물리를 공부하면서 여러 학자들을 알게 되었는데 그런 학자들이 영화 중간중간 나오는 포인트가 '물리학 뉴비'로서 내 눈을 초롱초롱하게 만들었다. 특히 나는 물리의 여러 분야 중에서도 '양자' 쪽에 관심이 많은데 유명한 닐스 보어, 아인슈타인, 하이젠베르크와 같은 과학자들이 나올 때 '어? 저 사람이 그 사람이구나. 맞다 저 사람은 어떠한 이론을 냈고 이러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지'와 같은 생각을 하며 영화를 보니 더 재미있었다. 과학자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봤더라면 아무개 A, 아무개 B, 아무개 C와 같았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과학자들이 영화 속에서 말하는 대사들을 내가 공부하던 내용과 연결시켜 이해하려고 했더니 그 의미가 더 잘 이해됐다. 이것도 과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봤을 땐 '외국어' 같았을 것이다. 마치 동생이나 여자친구가 나에게 틴트 색상 차이에 대해 말하고 있는 느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로, 한 사람의 인생이 저렇게도 화려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었다. '오펜하이머'는 단순한 과학자가 아니었다. 과학자이면서 훌륭한 정치가라고 생각했다. 그러니 '로스 앨러모스'의 연구소장이 되었던 것이다. 여하튼 그는 사람들을 쉽게 설득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빈틈없어 보이는 '논리'가 그를 그런 사람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의 원작 도서인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에 자주 나오듯이 그의 행동들은 가끔 남들에게 '오만함'을 보여줄 때가 많았다. 아무리 논리적이고 본인의 생각이 맞다고 하더라도 그 생각들의 참/거짓과 남들이 느끼는 기분은 상관되지 않을 때가 많다.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보면 어떤 행동이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비합리적'인 다른 행동을 할 때도 종종 있는 것처럼 말이다. 논리와 행동은 다를 때가 많으며 이 논리들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느낄 땐 더더욱 내 생각과 달리 그들의 기분을 망칠 수가 있다. 영화 상에선 '오펜하이머'와 정치적으로 싸운 인물들 중 대표적인 인물로 '스트로스' 제독이 있다. 그는 '오펜하이머'와 관계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원자력 관련 부문에서 그 둘은 상반된 입장을 취하고 있었다) 스트로스 제독을 향한 청문회장에서의 오펜하이머의 농담이 스트로스 제독의 심기를 건드려 그 사건 이후로 '오펜하이머'와 싸우게 된다.
오펜하이머의 인생이 화려하다고 생각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보면 다음과 같다. 그는 세계 2차 대전이 일어나고 있었던 시기에 '로스 앨러모스'라는 곳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전 세계 최고의 과학자들이 살며 연구를 할 수 있는 '원자폭탄 연구소'의 소장을 맡았다. 동네 마을과 같은 공간을 새로 만들었다. 아무것도 없었던 평지에 집을 짓고 건물을 짓고 학교, 병원, 술집 할 것 없이 과학자들이 '원자 폭탄' 연구에 온 힘을 쏟을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었다. 약 3년, 그리고 현재가치로 약 30조 원의 금액이 투자된 이곳에선 결국 원자 폭탄이 만들어졌다. 이 원자폭탄은 일본 국민들에게 재앙을 만들어냈으며 일본이 항복하면서 2차 세계 대전의 종전을 이끌었다. 사실 이 덕에 한국은 광복을 할 수 있었다. '오펜하이머'는 언제부터 그가 원자폭탄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했는지 정확한 시점은 모르겠지만 분명 개발 도중 알게 된 것은 확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원자폭탄을 만들기 위해 정말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평화를 유지하려면 엄청난 무기를 가져야만 평화가 온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당시 세계 과학 발전의 도움도 원자 폭탄 개발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 지금은 가능한지는 모르지만 그 당시 오펜하이머는 이론 물리학자였는데 이론 물리학적으로 즉 수학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 실험 물리학 쪽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우라늄을 중성자로 때리면서 생겨난 중성자가 다른 우라늄 핵을 분열시키고 다시 분열된 중성자들은 또 우라늄을 분열시키면서 연쇄반응이 일어났다. 이러면서 엄청난 에너지가 그로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이 과정이 일어나는 과정을 E=MC^2에서도 알 수 있다. 벌써 글이 재미없을 것 같아서 여기서 과학 관련 내용은 마치겠다.
이렇게 과학사적 타이밍과 세계 전쟁이라는 타이밍이 겹치면서 세계 강국들은 자신들이 먼저 원자폭탄을 만들어 그 힘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독일과 미국은 원자폭탄 개발에 모든 자원을 투자하기 시작했다. 러시아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엄청난 자금을 '로스 앨러모스'에 쏟아부으면서 결국 개발을 먼저 해낸다. 이를 일본에 실험(?)하면서 자신들의 힘을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었다.
'오펜하이머'는 이 일본에 투하된 원자폭탄이 일으킨 여러 부작용을 직접 목격하면서 큰 충격에 빠졌다. 자신이 주도하에 개발한 '과학 기술'이 인류에게 재앙이 됐다고 그는 생각했다.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다"라는 그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신들에게서 불을 훔친 '프로메테우스'와 같은 존재가 된 것이었다. 불은 인간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큰 재앙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 그는 '핵무기'가 지구에 평화를 가져다줄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는 과학 기술을 개발하는 데 있어 누구보다 영향력이 센 사람이었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미 국방부 혹은 미국 정치인들에게 오펜하이머는 '도구'에 불과했다. 만드는 것은 과학자들에게 맡기고 그것을 사용할지 여부와 사용 대상은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들의 영역이었다. 원작 책을 보면 오펜하이머가 트루먼 대통령에게 '내 손에 피가 묻어있는 것 같습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쓰여있다.(영화에서도 관련 내용이 나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트루먼 대통령의 반응은 내 손에 피가 묻은 것이지 당신 손에 묻은 게 아니라는 뉘앙스의 말과 손수건을 건네며 '닦으시지요'라고 반응을 했다. (트루먼이 어떤 말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 들이 많지만 영화에 나온 장면을 기준으로 설명을 했다.) 이렇게 그가 느끼는 죄책감 혹은 양심은 정치인들은 상관할 바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후에 오펜하이머는 '수소 폭탄' 개발에 반대하며 엄청난 로비를 펼친다. '핵폭탄'의 위력과 그 부작용을 알게 된 그는 '수소 폭탄' 개발을 온 힘을 다해 막으며 세계 원자력 사용에 있어서도 엄청난 규제를 주장했다. 본인이 만들어 낸 것들에 대해 본인이 반대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할 수 있지만 그것이 '오펜하이머'의 솔직함과 양심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이러한 반대활동을 하며 '스트로스' 제독 혹은 미국의 여러 정치인들로부터 미움을 산다. '원자폭탄' 개발로 위대한 영향력을 가진 오펜하이머가 자신들의 방향에 계속 태클을 걸자 그들은 '오펜하이머'를 '공산주의'자로 매도하며 그를 정치적으로 죽이기 시작한다. 위대한 과학자가 본인의 결과물에 대한 책임을 지려다 결국 공산주의자로 몰려 엄청난 정치적 공격을 당하다니,,, 그의 충격과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했을 것이다.
이 영화과 다큐로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여기다.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은 원자 폭탄 개발과 관련된 내용도 있지만 크게 보면 '정치적 공격으로부터 살아남는 오펜하이머'다. 오펜하이머는 '원자 폭탄' 개발 이후 원자력의 국제적 제한과 수소 폭탄 개발 반대에 힘써왔다. 하루빨리 군사력을 갖춰 미국이 세상의 일인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공격과 간섭을 받았다. '공산주의자'도 아닌 그를 미행하기도 했으며 심지어 전화 도청까지 서슴없이 진행했다. 한 개인을 향한 정치권력의 만행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오펜하이머가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저지른 불륜과 같은 사생활에 관해서도 온 국민이 알 정도로 국가의 정치권력은 그에 대한 정보를 샅샅이 뒤졌으며 그것을 퍼뜨리기 시작했다.
오펜하이머는 사회주의에 대한 관심과 사회주의 모임에 참석한 적은 있었지만 직접적으로 공산당에 가입한 적은 없었다. 만약 그가 가입을 했더라면 그도 정치적인 공격에 쉽게 무너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누구보다 미국을 위했던 사람이었다. 영화엔 짧게 나온 부분들이 많았지만 영화 '오펜하이머'의 원작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를 보면 정말 자세한 내용들이 나와있다. 무려 책 페이지만 900페이지가 넘는다. 처음부터 2/3 지점까지는 자세하게 읽었었는데 이후 부분은 영화랑 겹치는 부분이 많아 후루룩 읽었다. 오랜만에 읽은 장편의 책이었다. 군대 훈련소에서 읽던 '총균쇠' 만큼의 분량이었다 ㅋㅋ. 그의 내용이 담긴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를 읽을 땐 내가 지금 누군가의 전기를 읽고 있는 건가 아니면 허구의 소설을 읽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그만큼 그는 소설 같은 삶을 살았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오펜하이머는 '솔직한'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권력에 순종하지 않고 '옳은 일'을 하기 위해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으며 자신의 잘못을 누구보다 뉘우친 사람이었다. 정치인들도 그들 입장에선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했겠지만 그들의 정치적 야욕과 권력을 위해,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 채 망쳐 놓는 만행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한번 시간이 될 때 책을 다시 읽어볼 예정이다.
아, 영화는 두 번 봤다. 한 번은 가족들과 봤고 그 이후 오펜하이머와 관련된 정보들 영상들을 찾아본 후 다시 여자친구와 봤다. 사실 맨 처음 영화를 볼 때 이해가 잘 가지 않은 내용이자 단어가 있었다. 나는 한국어 자막으로 해석된 '보안인가'가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일단 보안인가에서 '인가'의 뜻을 잘 몰랐었고(왜 허락, 승인이 아니었는지에 대해서도) '보안인가'가 왜 중요한 내용인지 영화 후반 부쯤 가서야 알게 됐다. 그제야 퍼즐이 착착 맞춰지는 느낌이 들었다. 사전지식이 약간 있었다면 더 잘 와닿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두 번째 봤을 땐 확실히 더 잘 와닿았다. 심지어 눈물이 찔끔 나왔다. 그만큼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끝내줬다. 오펜하이머 역을 맡은 '킬리안 머피'의 표정연기는 정말 예술이었다. 오펜하이머와 비슷하게 생긴 그가 하는 연기는 정말 '오펜하이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심경 변화로부터 오는 떨림, 시선처리, 억양, 어조는 영화 몰입에 도움을 주었다. 스트로스 역을 맡은 아이언맨의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지만 이 영화의 연기는 킬리안 머피가 하드캐리했다.
오펜하이머 영화와 책을 보면서 물리학에 더 관심이 생겼다. 단순 지식만 암기하고 이해하는 물리학이 아닌 역사적 배경과 인물들의 관계를 살피며 공부해 나가는 재미를 알게 됐다. 지금의 지식은 과거의 사람들이 쌓아놓은 업적이다. 이러한 업적들을 소중히 연구하고 탐구한 후에 우리는 새로운 것을 또 만들어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지식과 정보들이 선진국 사람들 혹은 지식인만을 위해 쓰인다면 그처럼 '쓸데없는 것'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지식과 정보들로부터 나온 '기술'들은 모두를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또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왔다.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에 나와있는 '오펜하이머'가 한 말들 중 인상 깊었던 말을 소개하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열린 사회, 지식에 대한 무제한적 접근, 자기 계발을 위한 인간의 제한 없는 연대. 이러한 가치들을 지키지 않으면 우리는 점점 더 커지고, 복잡해지고, 급변하고, 전문화하는 기술 사회 속에서 인류의 공동체를 유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취미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리뷰]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0) | 2025.02.23 |
---|---|
[영화 리뷰] 글래디에이터 1 & 2 (1) | 2024.11.23 |
[영화후기]'더 플랫폼'(스포주의) (2) | 2023.11.26 |
[영화 후기] 콘크리트 유토피아 (0) | 2023.08.13 |
[영화 후기]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feat.렌고쿠의 정신) (0) | 2023.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