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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소방3

내 인생 최대의 시련 part 6 두둥! 이제 '군대 시리즈' 끝이 보인다. 오늘 이야기 포함 2편이 남았다! 이제 약 1년 8개월간 소방서에서의 이야기를 해보겠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인상 깊었던 일들만 골라서 해볼 예정이다. let's go~ 소방학교에서의 마지막 날 밤은 정말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배치받는 소방서 분위기는 어떨지 궁금했고 지금까지 지내온 동기들과 진짜 이별을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그다음 날 아침이 밝았다. 아침에 우린 대청소를 하고 훈련소에서 가져온 더플백 짐과 핸드폰을 받았다. 이 날도 훈련소 때와 마찬가지로 휴대폰 느낌이 너무 새로웠다. 바로 가족, 여자친구와 연락을 하고 대강당에서 대기를 했다. 각 지역 별로 버스가 도착하면 그 도에 해당하는 의무소방원들이 빠져나갔다. 우리 지역.. 2023. 1. 23.
내 인생 최대의 시련 part 5 (최근 전역 후 친구들을 자주 만났었다.) part 4 마지막 부분부터 이어서 써보면, 많은 소방 훈련병이 쫄아있는 상태로 소방학교 버스에 탔다. 나는 아무렇지 않았다. 그 이유는 차차 설명하겠다. 버스에 타 안내사항 설문지를 썼다. 아 그리고 훈련소에서 버스 탑승하기 1시간 전쯤부터 휴대폰을 나눠줬다 ㅜㅜ 진짜 며칠 만에 만져보는 휴대폰인지 3주 동안 안 만지다 만지니 너무 느낌이 이상했다 ㅋㅋ 내가 쓰던 폰도 아닌 것 같았다. 폰으로 그동안 자유롭게 연락하지 못했던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또 여자친구랑도 연락을 했다. 이 자유를 빼앗긴 게 너무 분했다. 소방학교까지 가는데 한 30분 정도 걸린다 해서 그동안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하려 했다. 그런데 갑자기 교관이 5분 뒤에 걷어간다고 했다 ㅋㅋ 진짜 얼.. 2023. 1. 21.
내 인생 최대의 시련 part 1 내 인생 최대의 시련이었던 군 이야기를 써보려고 한다. 일기느낌이나 이야기느낌으로 쓸 예정이다. 재미없을 확률이 높아보이지만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일기장처럼 쓸거다 ㅎㅎ. 2020년 초 신검에서 공익이 나오길 바랬지만 어림도 없었다. 아무리 시력이 안 좋아도 4급은 쉽지 않았다. 우리나라 병역의 의무에 대해선 할 말이 너무나도 많다. 아무리 군 복무일수가 줄고 월급도 올랐다지만 군대는 군대다. 그렇게 좋아졌으면 재입대를 하세요. 나는 애국심이라는 말이 참 웃기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로는 여러가지가 있다. 살면서 애국심이라는 용어가 좋게 쓰이는 경우를 많이 보질 못해서 그런지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라고 생각한다. 민족주의 감정만 생길 뿐이다. 감정을 억누르고 다시 글을 써보겠다. 어찌됐든 군대를 가야 한대.. 2023.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