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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2

과도한 경쟁 및 입시가 망친 대한민국 중간고사가 끝이 났다. 시험이라는 제도는 정말 무섭다. 우리는 초등학교 혹은 그 이전부터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도 시험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그 문화에 '당연하게' 참가한다. 시험기간이 되면 많은 대학생들은 예민해지고 이전까지 그렇지 않았던 사람들마저 열심히 사는 척을 한다. "시험기간 때라도 하는 게 어디야"라고 말을 할 수가 있을 텐데 맞는 말이다. 하지만 무의식 속에 시험기간 때 학습한 내용이 기억이 남는다고 할지라도 단기간에 습득한 내용은 단기간에 날아가버리는 것도 맞는 말이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 모두는 단기에만 더 효율적인 공부를 했을 것 아니겠는가. 90% 이상 날아가는 공부를 하고 받은 학점에 우리는 당당해질 수 있을까? 작년에 본 시험지를 그대로 준다면 당신은.. 2024. 4. 28.
비교 = 비참 or 교만 살면서 한 번도 남과 비교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마 갓 태어난 애기 정도? ㅎㅎ 우리는 비교를 왜 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얻는 것은 무엇일까? 나도 살면서 비교를 어느정도 해온 사람이지만, 운이 좋게도 많이 한 편은 아니었다.(지금은 더더욱 그렇다.) 내가 얘보다는 더 낫지, 나 정도 ~면 훌륭하지 등등 말이다. 부족한 점은 잘 생각을 안 하려 했던 것 같다. 그러던 어느 순간, 나 스스로 악마가 되어 가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비교'는 우리의 정신을 해롭게 만든다. 비교를 통해 동력을 얻어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힘은 언젠가 모래성처럼 주저 앉을 것이다. 비교를 하는 이유는 '남들을 통해 스스로 합리화'하기 위함이 가장 크다. '나는 잘 못하고 있지않지.', '나는 저들.. 2023.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