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상자

샘 알트만의 말

LePetitPrinceHong 2025. 5. 24. 00:21

 오늘은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고 싶은 글이 있어 가져와 봤다. 이는 내 티스토리 블로그에도 저장하고 싶은 글이기도 하다. 이 글은 샘 알트만이 서른 즈음일 때 자신의 블로그에 작성한 글이다. 샘 알트만은 open AI의 CEO로 그 유명한 챗 지피티(chat gpt) 열풍을 불러일으킨 주역이다. 그는 85년 생으로 현재 40세이며 오늘 소개할 글은 2015년에 그가 작성한 글이다.

 그의 글엔 인생의 조언 느낌으로 여러 내용들이 쓰여 있다. 물론 그가 그의 글 초반에 말했듯이, I'm somewhat hesitant to publish this because I think these lists usually seem hollow, but here is a cleaned up version of my answer: 자신의 글이 공허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글을 쓸까 말까 고민을 했던 것 같다. 그러나 나에겐 감사하게도 이런 글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원문의 링크는 다음과 같다. https://blog.samaltman.com/the-days-are-long-but-the-decades-are-short 이 글에 적힌 모든 내용들에 대해 소개할 예정은 아니다. 따라서 관심 있으신 분들은 들어가 한 번쯤 읽어보시길 권장드린다. 

1) Never put your family, friends, or significant other low on your priority list.  Prefer a handful of truly close friends to a hundred acquaintances.  Don’t lose touch with old friends.  Occasionally stay up until the sun rises talking to people.  Have parties. 

가족, 친구, 연인을 우선순위에서 낮게 두지 마라. 수많은 지인보다 진정한 가까운 친구 몇 명을 선호하라. 오래된 친구들과 연락을 끊지 마라. 가끔은 해 뜰 때까지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밤을 새워라. 파티를 열어라.

 다수의 아는 사람도 좋지만 나는 소수의 사람들을 더 좋아한다. 가족, 연인, 친구 몇 명 정도. 가족 빼고 다섯 명 정도만 돼도 충분한 것 같다. 모든 인간의 마음을 얻고 싶다는 욕심에서 벗어난 지 오래이며, 이건 마인드 컨트롤 시스템이 만들어지지 않는 한 절대 불가능이다. 소수의 사람들을 소중하게 대하며 그들과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만들기만 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양보다 질이다. 인간관계에선 특히 양과 질을 다 챙기기가 힘들다. 양과 질 모두를 챙기는 사람들이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능력도 시간도 없기에 현재 소수의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해 나가려 한다. 그들도 언젠간 떠날 수 있지만 그래도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2) Life is not a dress rehearsal—this is probably it.  Make it count.  Time is extremely limited and goes by fast.  Do what makes you happy and fulfilled—few people get remembered hundreds of years after they die anyway.  Don’t do stuff that doesn’t make you happy (this happens most often when other people want you to do something).  Don’t spend time trying to maintain relationships with people you don’t like, and cut negative people out of your life.  Negativity is really bad.  Don’t let yourself make excuses for not doing the things you want to do.

인생은 리허설이 아니다—아마도 이게 전부다.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들어라. 시간은 매우 제한적이며 빠르게 지나간다. 너를 행복하고 충만하게 만드는 일을 해라—수백 년 후에도 기억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너를 행복하게 하지 않는 일은 하지 마라 (이건 대부분 다른 사람들이 너에게 하라고 할 때 일어난다).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려 하지 마라, 그리고 부정적인 사람은 삶에서 잘라내라. 부정적인 건 정말 나쁘다.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는 이유로 스스로에게 변명을 하지 마라

 가장 현실적이며 핵심을 담고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한 번쯤 의미 있는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살아가면서 사람들 모두 행복하고 충만한 일을 하진 않는다. 우리가 죽고 난 뒤 200년만 지나도 우리를 기억해 줄 사람은 거의 없다. 그렇다면 용기 있게 하지 못할 일이 무엇이 있는가? 주변의 시선, 조언, 말들을 듣고 시작한 일, 샘 올트만이 말한 '대부분 다른 사람들이 너에게 하라고 할 때 일어난다'라고 한 일 때문에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할 확률이 커진다. 당신의 삶을 40년 이상 책임질 일을 고르는 데 있어 4년의 시간 투자는 어찌 보면 너무 적은 숫자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몇 달안에 혹은 몇 주안에 뚝딱 고민을 마친 뒤 일에 뛰어든다.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의 인간관계는 과감히 내치는 것도 중요한 능력이다. 그 사람이 언젠간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더 좋은 사람도 널려있는 게 세상이다. '핑계를 대지 말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대다수는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말하는 하고 싶은 일은 노는 것, 쇼핑, 여행 가기 등등 일 것이지만 이것은 여기서 말하는 하고 싶은 일이 아니다. 그냥 물질적 욕망일 뿐이다.

5) On money: Whether or not money can buy happiness, it can buy freedom, and that’s a big deal.  Also, lack of money is very stressful.  In almost all ways, having enough money so that you don’t stress about paying rent does more to change your wellbeing than having enough money to buy your own jet.  Making money is often more fun than spending it, though I personally have never regretted money I’ve spent on friends, new experiences, saving time, travel, and causes I believe in.

돈에 관하여: 돈이 행복을 살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자유는 살 수 있다. 그건 정말 큰 일이다. 또한, 돈이 부족하면 매우 스트레스를 받는다. 거의 모든 면에서, 임대료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만큼의 돈을 갖는 게 개인 비행기를 살 수 있을 정도의 돈을 갖는 것보다 삶의 질을 훨씬 더 높인다. 돈을 버는 건 종종 쓰는 것보다 더 재밌다. 다만 친구, 새로운 경험, 시간을 절약하는 것, 여행, 믿는 신념에 돈을 쓴 것을 후회한 적은 없다.

 돈은 중요하다.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를 살 정도의 돈과 같이 많이 벌거나 모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냥 하루하루 살 수 있는 정도의 돈만 있어도 충분하다. 본인이 믿고 있는 것에 투자할 정도의 돈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적정선의 돈만 있으면 삶은 충분하다. 당신의 욕심과 욕망이 적정하지 않아서 스트레스와 문제가 생길 뿐이다. 

12) Minimize your own cognitive load from distracting things that don’t really matter.  It’s hard to overstate how important this is, and how bad most people are at it.  Get rid of distractions in your life.  Develop very strong ways to avoid letting crap you don’t like doing pile up and take your mental cycles, especially in your work life.

정말 중요하지 않은 산만한 것들로부터 스스로의 인지 부하를 최소화해라. 이건 매우 중요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말 못하는 부분이다. 인생에서 방해 요소를 제거하라. 네가 싫어하는 일들이 쌓여서 정신을 잡아먹지 않도록 강력한 방식으로 대응 체계를 개발하라—특히 업무에서.

 극히 동감하는 이야기다. 내 글을 읽어오신 분들이라면 잘 아실 것이다. 인간들은 '포기'를 어려워한다. 이것저것 다 하고 싶어 한다. 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사고 싶고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고. 중요한 것 몇 개를 빼고는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삶의 중요한 지혜라고 생각한다. 이 행동이 바람직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나 할 수는 있는 것들은 아니다.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더욱 중요하다. 중요하지 않은 부분들을 과감히 지워라.

15) Don’t worry so much.  Things in life are rarely as risky as they seem.  Most people are too risk-averse, and so most advice is biased too much towards conservative paths.

그렇게 걱정하지 마라. 인생의 일들은 대부분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위험 회피적이고, 그래서 대부분의 조언들도 지나치게 보수적인 길로 편향돼 있다. 

 우리나라처럼 겁주기 식 문화가 널리 퍼진 곳에 경종을 울리는 말이다. 상향평준화로 도배된 세상, 기준이 높아진 세상의 극단이 우리나라다. 그냥 '살아가면 된다'. 걱정할 일이 크게 없다.(건강상의 이유 정도?) 그러나 우리 사회는 한 개인의 학창 시절부터 획일화된 인식을 주입시킨다. 공부를 하지 않으면 인생이 망하는 것처럼 가스라이팅을 한다. 사회 방식을 잘 따라 살며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 혹은 불안증 환자가 될 바에 나는 진흙에서 구르다 인생을 마감하고 싶다. 

19) Go out of your way to help people.  Few things in life are as satisfying.  Be nice to strangers.  Be nice even when it doesn’t matter.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기꺼이 움직여라. 인생에서 이보다 만족스러운 일은 거의 없다. 낯선 사람에게도 친절해라. 아무 의미가 없어 보여도 친절하라.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사회에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것 같다. 그런데 여기서의 여유는 웬만해선 자연스럽게 오지 않을 것이다. 본인이 의도적으로 여유를 갖지 않는 한. 마음속 정신적으로 여유를 갖고 주변을 둘러보자. 나보다 어려운 사람 혹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보자. 

21) Tell your parents you love them more often.  Go home and visit as often as you can.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더 자주 말해라. 가능한 자주 집에 가서 방문해라.

 나도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다. 편지나 글을 통해선 자주 표현을 하지만 '사랑한다'의 말이 꽤나 오글거린다는 느낌 때문에 잘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모님이 죽고 나서 후회하는 것처럼 지금 당장 '사랑한다'의 표현을 자주자주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24) Do new things often.  This seems to be really important.  Not only does doing new things seem to slow down the perception of time, increase happiness, and keep life interesting, but it seems to prevent people from calcifying in the ways that they think.  Aim to do something big, new, and risky every year in your personal and professional life.

자주 새로운 것을 해라. 이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새로운 것을 하면 시간이 천천히 흐르게 느껴지고, 행복감이 증가하고, 삶이 흥미로워지고, 사고방식이 굳는 걸 막아준다. 매년 개인적이든 직업적이든 크고, 새롭고, 위험한 일을 하나씩 해보는 것을 목표로 해라.

 나는 현재 너무 새로운 일들을 이것저것 많이 해서 과부하가 온 것 같기도 하지만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은 인간에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고가 굳는다. 사고가 굳는다는 것은 결국 '죽음'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수동적 보수적 뇌로 통제받으며 죽음을 기다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서워 보이더라도 힘들어 보이더라도 이것저것 새로운 것을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요즘 드는 생각은 이것마저 '재능'의 영역인 것 같다. 아기코끼리처럼 본인 바운더리 안에서만 지내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 걸 보면 말이다. 물론 그들 스스로 행복하면 그것이 최고다.

31) Be grateful and keep problems in perspective.  Don’t complain too much.  Don’t hate other people’s success (but remember that some people will hate your success, and you have to learn to ignore it).

감사하라, 그리고 문제들을 시야 속에서 잘 조절하라. 너무 많이 불평하지 마라. 다른 사람의 성공을 질투하지 마라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네 성공을 미워할 것이고, 그런 건 무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감사와 너무 많은 불평 금지! 다른 사람의 성공 또한 질투하는 것이 최악이다. 축하를 해 주든 관심을 끄든 해라!

32) Be a doer, not a talker.

 말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라.

1000000000% 공감. 세상엔 말만 하는 사람들이 너무 나도 많다. 행동으로 보여줘라.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33) Given enough time, it is possible to adjust to almost anything, good or bad.  Humans are remarkable at this.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면, 인간은 거의 모든 것에 적응할 수 있다—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인간은 정말 놀라운 존재다.

본인의 능력을 믿어라. 하면 된다. 끝까지 가면 다 이긴다. 

35) Don’t judge other people too quickly.  You never know their whole story and why they did or didn’t do something.  Be empathetic.

다른 사람을 너무 빨리 판단하지 마라. 그들의 전 이야기를 알 수 없고, 왜 그렇게 했는지도 모른다. 공감해라.

다른 내용들은 꽤 실천하는 편이었지만 이 내용은 올해 초 버킷리스트에 올린 내용이었다. 앞으로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최대한 판단을 하지 않으려 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어떤 곳에 갈 때 등등. 물론 계속해서 나의 선입견이나 편견들에 부합하는 상황들이 발생하는 게 아쉽지만,,,ㅠㅠ

36) The days are long but the decades are short.

하루하루는 길지만, 십 년은 짧다.

 오늘 글의 핵심이자 샘 알트만 글의 제목이기도 하다. 하루하루는 길다. 그러나 십 년은 짧다. 벌써 내가 이 나이가 되었다니,,, 과거의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정말 순식간이다. 그러나 하루하루는 긴 것처럼 느껴진다. 현재를 살자. 현재를 열심히 잘 살다 보면 오지 않을 것 같은 미래도 언젠간 와 있을 것이다.